[조직개발]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하는 방식에서 리더의 수준이 드러납니다
안녕하세요.
그레이스스피치입니다.
저성과자라는 이름을 붙이기 전에,
성과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몇 번을 이야기해도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기본적인 업무인데 왜 계속 놓치는지 모르겠어요.”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직에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구성원이 생기면 리더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생깁니다.
다른 팀원들에게 업무가 넘어가기도 하고, 반복해서 수정해야 하며, 결국 팀 전체의 성과와 분위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그 구성원에게 ‘저성과자’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입니다.
한번 저성과자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행동을 모두 그 프레임 안에서 해석하기 쉬워집니다. 질문을 많이 하면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질문을 하지 않으면 의지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새로운 업무에서 실수하면 “역시 안 된다”는 기존의 평가가 강화되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로 개인의 역량이나 태도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모든 저성과 문제를 조직이나 리더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 역시 현실적인 접근은 아닙니다.
다만 조직개발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평가보다 진단이 먼저라는 점입니다.
“이 직원은 왜 일을 못할까?”가 아니라, “현재 기대하는 성과와 실제 성과 사이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서 성과관리 커뮤니케이션은 시작됩니다.
‘저성과자’라는 낙인이 진단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구성원의 성과가 낮은 이유는 하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업무 역량이 부족할 수도 있고, 필요한 경험이나 지식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자신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리더가 원하는 결과물의 수준을 구성원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더는 “이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성원은 구체적인 기준을 전달받은 적이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리더가 말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조금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세요.”
그런데 여기서 ‘완성도’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데이터가 더 필요한 것인지, 논리 구조를 바꿔야 하는 것인지, 경영진이 판단할 수 있도록 결론을 앞에 배치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기준이 애매한 상태에서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고 반복적으로 지적받으면 구성원은 점점 소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과가 낮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결론이 아니라 성과를 방해하고 있는 원인을 분리해서 살펴보는 일입니다.
피드백은 사람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행동에 대한 정보여야 합니다
저성과자와의 대화가 어려워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피드백이 쉽게 ‘사람에 대한 평가’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책임감이 없어요?”
“일을 너무 수동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기본적인 센스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리더의 답답함을 전달할 수는 있지만 구성원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알려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사람 자체가 평가받고 있다고 느끼면 대화는 개선보다 방어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과 피드백에서는 관찰한 사실과 해석을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책임감이 없다”가 아니라 어떤 업무에서 어떤 행동이 반복되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이 업무와 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한 뒤, 다음에는 어떤 행동을 기대하는지 구체적으로 합의해야 합니다.
피드백의 목적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도, 리더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음 행동을 바꾸는 것입니다.
성과 면담에서 리더가 질문해야 하는 것
좋은 성과 면담은 리더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구성원 역시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업무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본인이 생각하는 기대 수준과 현재 결과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요?”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나 권한이 부족한 부분이 있나요?”
“다음 결과에서는 무엇을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요?”
“리더가 지원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질문은 책임을 면제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책임과 지원의 경계를 분명하게 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리더가 해야 할 일과 구성원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어야 성과 개선도 구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조직개발에서는 개인의 문제와 시스템의 문제를 함께 봅니다
같은 팀에서 저성과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개인만 바꾸려 하기 전에 조직의 구조를 점검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신입이나 전입자에게 역할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지, 업무 인수인계가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지, 리더마다 성과 기준이 지나치게 다르지는 않은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목표는 있는데 우선순위가 없거나, 책임은 있는데 권한이 없거나, 평가 기준과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행동이 다르다면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조직개발은 사람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조건까지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저성과자를 관리하는 과정에서도 이 관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CEO 전략도 결국 ‘어떤 성과를 원하는가’에서 구체화됩니다
성과관리의 기준은 팀장 개인에게만 맡겨둘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조직이 커질수록 CEO 전략과 실제 현장의 성과 기준이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CEO는 속도를 강조하는데 중간관리자는 완벽한 결과만 요구하거나, 회사는 자율성을 이야기하지만 작은 의사결정까지 상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 구성원은 어떤 행동이 좋은 성과인지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래서 CEO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비전과 방향을 말하는 것만큼 조직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구체적인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권장하는지, 실패를 어디까지 허용하는지, 결과와 과정에서 무엇을 평가할 것인지가 조직 안에서 일관된 메시지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성과관리 역시 결국 조직의 전략을 구성원의 행동으로 번역하는 과정입니다.
성과관리 기업강의는 ‘피드백 화법’만 가르쳐서는 부족합니다
기업에서 성과관리 교육을 준비할 때 “직원에게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방법”만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표현 방식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과관리 커뮤니케이션은 부드럽게 말하는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원인을 진단하는 질문, 기대 수준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방법, 사실에 근거해 피드백하는 방법, 개선 행동을 합의하고 후속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까지 함께 다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 조직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중심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과가 낮은 팀원과의 1:1 면담, 반복되는 실수에 대한 피드백,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구성원과의 대화,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의 후속 면담처럼 리더가 실제로 어려워하는 장면을 교육 안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그래야 교육장에서 배운 내용이 다음 날 현장의 대화로 연결됩니다.
결국 리더의 성과관리도 ‘말’에서 실행됩니다
성과관리 제도와 평가표가 잘 만들어져 있어도 결국 구성원이 경험하는 성과관리는 리더와 나누는 한 번 한 번의 대화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무엇을 기대하는지 설명하는 말, 부족한 점을 피드백하는 말, 이유를 확인하는 질문, 개선 가능성을 논의하는 대화가 리더십을 현실에서 작동하게 합니다.
이 지점에서 스피치훈련은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하는 교육과 달라져야 합니다.
그레이스스피치·그레이스컨설팅그룹은 기업과 조직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바탕으로 리더 커뮤니케이션, 성과 면담, 피드백, 보고·PT, CEO 커뮤니케이션 등 필요한 역량을 교육 목적에 맞게 설계합니다.
직급과 역할에 따라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구분하고, 실제 업무 상황을 교육 사례로 활용하며, 필요에 따라 강의와 실습, 시뮬레이션, 1:1 코칭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저성과자 관리 때문에 팀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평가 시즌마다 성과 면담이 형식적으로 끝나고 있거나, 조직 전체의 성과관리 커뮤니케이션 기준을 정립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단순한 피드백 스킬 교육보다 먼저 우리 조직이 원하는 성과와 대화의 기준이 명확한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레이스스피치는 그 기준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와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업강의를 함께 설계합니다.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하는 순간은 리더에게 불편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조직이 사람과 성과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좋은 리더는 문제를 모른 척하지도, 사람을 너무 빨리 단정하지도 않습니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기대를 명확히 말하고, 필요한 피드백과 기회를 제공한 뒤 결과에 책임 있게 대응합니다.
그것이 성과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입니다.
이 글은 그레이스컨설팅그룹 네이버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